김미려♥ 정성윤 부부 '신박한정리' 등장…"정주리 강력 추천"

입력 2020-09-01 11:10   수정 2020-09-01 11:12



'신박한 정리'에 개그우먼 김미려가 출연했다. 김미려의 '신박한 정리' 의뢰는 동료 개그우먼 정주리의 강력 추천으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개그우먼 김미려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박한 정리' 최초로 주택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져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특히 김미려의 출연은 지난번 출연으로 역대급 정리의 힘을 경험한 정주리의 강력 추천으로 성사됐다.

본격적인 집 공개에 앞서 정주리는 김미려의 집 상태에 대해 "진짜 난이도 상"이라며 "주방이 최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부가 독박 육아를 한다"며 "점점 살이 빠지고 있다. 옛날엔 굉장히 멋있어서, 김미려가 외모 하나 보고 결혼했는데 얼굴이 많이 녹아 내렸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형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진심으로 친구 부부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미려는 남편 정성윤과 소박한 단독 주택에서 두 남매를 키우고 있었다. 정성윤은 본업인 배우일 뿐 아니라 두 남매의 육아까지 도맡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주택으로 이사 후 정리하기 어려웠던 집 때문에 눈물까지 흘렸다는 김미려와, 김미려를 위해 잠시 꿈을 접고 '육아 대디'가 된 정성윤의 사연은 감동을 자아냈다.

정성윤은 "첫째만 있었을 때는 나도 일을 하고 싶고 공연도 하고 싶고 일에 대한 열망이 엄청 많은 사람인데 둘째가 태어나고부터는 이런 생각들조차 할 시간도 없다"며 "어차피 한배를 탔는데 누군가 희생하면 팀 전체가 사는 거니까 살림과 육아에 관심을 갖고 집중하기로 했다"고 육아를 전담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정성윤이 살림을 전담하지만, 김미려도 집에 오면 쉬지 못했다. 정성윤이 살림이 서툰 탓에 부부 갈등도 생겼다고.

김미려는 "자꾸 악순환이 반복됐다"며 "이러다가는 남편이랑 사이도 멀어지고 내 삶이 질적으로 떨어지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날엔 힘들어 세탁실 한구석에서 울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미려, 정성윤의 집을 방문한 신애라는 "김미려는 살림을 할 줄도 알고, 정리도 할 줄 안다"며 "그런데 갑자기 공간이 줄어드니까, 물건들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살림을 남편이 맡게 되면서 혼란이 온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리단은 본격적으로 비우기에 나섰다.

김미려, 정성윤 부부는 거실을 채우고 있었던 책장과 식탁, 가구장의 동선이 정리되고, 깔끔해진 집안에 두 사람은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공간도 재배치됐다. 김미려와 딸 모아가 잤던 모녀 방은 부부를 위한 안방으로, 정성윤과 아들 이온이가 쓰던 부자 방은 아이들의 놀이방이 됐다. 특히 부부만의 공간이 생겼다는 점에 정성윤, 김미려 부부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정성윤은 "하루하루 버틴다는 생각으로 지냈다"며 "우리에게 힐링이 되는 거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주리가 '난이도 상'이라고 언급한 김미려, 정성윤 부부의 주방은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정리 질서를 찾아 깔끔하게 바뀌었다. 발 디딜 틈도 없던 세탁실은 2단으로 쌓여있던 세탁기를 내리면서 탁 트인 공간으로 완성됐다.

김미려는 "이 좁은 집에서 고생했다"며 "내 잔소리만 들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정성윤은 "이제 시작인 거 같다"면서 그를 안아 훈훈한 부부애를 보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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